[데이터넷] 인공지능(AI) 기반 종합 신약개발기업 팜캐드(PharmCADD)는 세계 최대 바이오 산업 컨퍼런스인 ‘2020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에 참가, 머크, 일라이 릴리 등 세계적인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미국 바이오 기술 산업기구(Biotechnology Industry Organization)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매년 미국의 주요 도시를 돌아가며 열리는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의 우려로 6월 8일부터 5일 동안 파트너링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돼 개최된다.
팜캐드는 BMS, 스미토모(Sumitomo)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에게 회사가 개발한 인실리코 신약개발 플랫폼이 가진 특장점을 부각하며, 앞으로 전개할 혈액 항응고제 등의 신약 파이프라인 공동 개발과 약물후보물질 기술이전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바이오 USA에 참여한 제약 바이오 기업들은 팜캐드의 아미노산 염기서열만으로 질병 타깃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원클릭(one-click)’ 자동 시스템으로 예측하는 기술력과 비임상단계 전 약물후보 저분자화합물의 독성예측 기능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회사가 진행 중인 코로나 mRNA 백신 개발과 현재 참가 중인 CASP14에서의 성과에도 관심을 표명했다.
팜캐드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와 생명공학기업들이 팜캐드의 구조예측 신기술과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글로벌 톱 10 제약사를 포함한 다수의 회사들과 이번 행사를 통해 신약 기술이전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연계 사업을 확장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팜캐드는 1994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 단백질 구조예측 대회인 CASP(Critical Assessment of protein Structure Prediction)14에 출전해 약물의 주요 타깃으로 알려진 생체 막단백질 등 여러 가지 기능을 하는 단백질의 3차원 구조예측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2018년 열린 CASP13에는 약 100여개의 그룹이 참여해 90여 개의 모델링 타깃 단백질(Modeling Targets) 기출 문항에 대해 5만7000여 모델을 제출하면서 경쟁했으며, 그중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플랫폼 ‘알파폴드(Alphafold)’가 처음 출전하면서 한 종목(Free modelling)에서 2위인 미국 연구팀과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팜캐드는 인공지능 기술과 분자동역학, 양자물리학을 접목해 자체 개발한 인실리코 종합 약물개발 플랫폼(In-silico Drug Design Platform) ‘파뮬레이터’를 출시, 질병 타깃 단백질에 가장 최적화된 신약 후보물질을 설계한다. 파뮬레이터는 현재 약 16만 종류의 단백질 정보를 특성에 따라 카테고리화하고, 약과 유사한 특성을 지닌 화합물 데이터베이스인 ChEMBL에서 선별한 약 10만 개의 저분자화합물 정보를 자체적으로 가공한 데이터로 학습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으로, 신약개발 초기단계에서 후보물질 선별과 설계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출처 : 데이터넷(http://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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